교육자료/교육 단상

코로나 19와 가정용 컴퓨터

모든이의 애인 2020. 3. 12. 06:11
코로나 19와 가정용 컴퓨터
  •  중부매일
  •  승인 2020.03.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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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광규 충북도교육연구정보원장

새봄의 시작과 함께 새 학년 새 학기의 시작으로 각 가정에 웃음 꽃이 피고 자녀에 대한 계획으로 행복해야 될 때이지만 요즘은 코로나 19의 퇴치를 위하여 나라 전체가 합심하여 나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충북의 학교도 개학을 3월 9일로 연기하는 등 우리 교육청에서도 같이 노력하고 있다.

 
사람들과의 접촉으로 감염되어 확산되는 코로나 19의 퇴치를 위하여 스스로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이때는 가정에 있는 컴퓨터가 교육적으로 아주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컴퓨터를 활용하여 초·중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대표적 무료 인터넷 학습 공간은 e-학습터이다. 이곳에서는 지도 교사가 온라인 상에서 학급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진도에 맞도록 학습 자료를 선별하여 올려주면 학생들이 이를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학습터에 있는 자료는 공부해야 할 핵심 학습 내용이 4~5분 정도의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되어 있어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기에 적합하다. 본래는 교사의 지도에 따라 학습하는 것이지만, 누구나 가정에서 별도의 회원 가입없이도 네비게이션에서 'e학습터'를 검색하거나 'https://cls.edunet.net'를 입력하여 직접 접속하여 학습할 수 있다. 첫 화면에 사용 설명서가 있어서 인터넷 접속하는 정도의 기능을 가진 학부모님들은 자녀 지도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현재 이곳에 탑재되어 있는 자료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이다. 올해 3월 2일부터는 초등학교 1-2학년용 국어와 수학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하나 컴퓨터를 가정 교사로 채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2013년부터 서책형 교과서와 함께 디지털 교과서를 같이 보급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3학년 이상 6학년까지 사회, 과학, 영어 세 개의 과목이 디지털 교과서로 개발되어 있다. 중학교도 마찬가지이다.

이 디지털 교과서는 교과서의 내용이 그대로 들어 있으면서 참고서와 문제집 그리고 학습 사전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잘만 사용하면 아주 유용한 교육 자료가 된다. 매년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서는 학년 초에 학교에서 안내되었으므로 이를 활용하여 사용하면 된다.

디지털 교과서가 CD로 보급된 것 이외의 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에듀넷 티클리어 회원으로 가입해서 다운로드 받아 활용하면 된다. 단, 만 14세 미만 학생은 회원가입을 위해 보호자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자녀와 함께 가입해야 한다. 에듀넷 티클리어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에듀넷'을 검색하거나 'http://www.edunet.net'을 입력하여 접속한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자녀가 있다면 충북교수학습지원센터의 동영상 자료 활용도 권장된다. 'http://www.cbedunet.or.kr'로 접속한 다음 '미디어/프로그래밍 학습자료'를 찾아가면 된다.

 

정광규 충북교육정보원장.<br>
정광규 충북교육정보원장

이외에도 컴퓨터를 활용한 스스로 학습 방법 중에는 EBS 방송도 있다. 부모님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가정용 컴퓨터가 유용한 가정교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컴퓨터의 오랜 사용은 어린이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므로 부모님들의 적절한 지도가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사용했으면 한다.